고양이 외로움 정말 타지 않을까?

고양이 외로움 진실 혹은 거짓

고양이 외로움은 그들의 독립적인 성향 덕에 무시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독립적인 면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이나 바쁜 현대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려동물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용한 품종인 러시안블루의 경우 간식을 줄 때 조차 가만히 기다리는 편이며, 울음 소리 한번 듣기 어려울 정도죠.

 

하지만 큰 소리로 울거나,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비율이 강아지보다 낮다고 해서 고양이가 자기 밖에 모르고 외로움 조차 타지 않는 반려동물일까요?

 

고양이를 키운다면 강아지처럼 놀아주지 않아도 되고,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는 걸까요?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양이들의 진심

사실 고양이는 혼자 남겨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24시간 365일 도도한 표정을 유지하며, 포커페이스로 살아가고 고작 불빛에 따라 눈동자가 커졌다 작아졌다만 하더라도 말이죠.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동물입니다. 은근 쎈 척하는 캐릭터죠. 보통 아주 조용하고 소심하게 표현해서 크게 티가 나지 않을 뿐이지 그 들도 여느 반려동물과 마찬가지로 주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츤데레입니다.

 

 

 

 

반려동물을 보호하는 입장이 아닌 내 삶을 유지하면서 반려동물과 공생하며 함께 살아가길 원하는 분들에겐 여전히 고양이는 최고의 친구입니다. 하지만 집사뿐만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도 외롭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요. 독립적인 개체이지만 어리고 활발한 고양이라면 친구를 데려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고양이도 영역을 상당히 중요시 하게 여기기 때문에(특히 암컷은 더함) 거주하는 공간을 필히 고려하여 무분별하게 친구를 소개시켜주진 않도록 합니다. 그래도 고양이 외로움을 달래는 건 친구보단 집사의 몫입니다.

 

 

고양이 외로움을 방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고양이도 외로움을 탄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들도 표현을 할 줄 압니다. 좋으면 집사에게 와서 얼굴이나 몸을 부비대기도 하고, 집사 몸 위에 앉기도 하고, 일명 꾹꾹이라는 행위를 해주면서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하죠. 다만 그 빈도가 강아지보다 낮고, 시도때도 없이 그러는게 아닌 냥이 본인이 원할 때만 한다는 것이 차이입니다.

 

고양이 외로움이 극에 달하거나 뭔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소변 실수나 그 간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하기도 합니다. 저희 집 고양이들은 화장실이 맘에 들지 않을 때면 집사가 자는 침대에 소변 실수를 하곤 하는데요. 집사가 외출 준비를 할 때 갑자기 와서 머리를 헝클어 뜨린다던가 등의 소극적이지만 임팩트 있는 꼬장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외로움 달래는 방법

고양이 외로움 달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들과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놀아주는 시간을 가져주면 됩니다. 아무리 독립적인 동물이라지만 1년에 수차례 이틀 이상 집을 비우는 여행을 다닌다면 고양이 외로움은 점점 누적되겠죠. 또한 스스로 호기심을 갖도록 창가쪽에 캣타워를 비치하거나 노즈워크 등의 장난감 그리고 고양이 낚시대를 통해 매일 15분 이상 활발히 놀아준다면 비만 또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스스로 외로움을 갖지 않도록 집안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 안 여러군데 스크래처를 비치하거나 숨숨집을 이곳 저곳에 두는 거죠. 캣 터널이나 캣 휠 같이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놀 수 있는 환경이라면 집사가 조금 안 보이더라도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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