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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 역사

포드의 역사 미국의 국민차 브랜드

by 캣코로우 2022. 11. 16.

 

포드의 역사

포드의 역사

1. Go Further 포드의 등장

포드의 역사를 보면 자동차 브랜드 포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입니다. 세계에서 최초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개발 및 도입한 회사로 유명하며, 산하에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을 소유하고 있죠. 요즘 도로에서 포드 차량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그만큼 우리나라에도 대중화된 수입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포드는 1903년 6월 16일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헨리 포드가 설립하였고 1913년에 컨베이어 벨트 생산 방식을 만들어 대량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모델 T의 성공으로 회사의 규모가 커지자 링컨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조해온 탓에 GM, 크라이슬러 등의 후발 주자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었고 이러한 침체는 계속되어 오랜시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마침 지금의 시그니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머슬카, 머스탱을 1960년대에 출시하면서 포드는 재기에 성공했고, 1967년에는 포드 유럽까지 설립, 1989년에는 애스턴 마틴과 재규어를 인수하게 됩니다. 더불어 1999년 볼보, 2000년에 랜드로버까지 인수하면서 몸집을 아주 크게 불리는데, 무리한 탓인지 2007년부터는 하나씩 정리하기에 이르럽니다. 그러고나서 포드는 2018년에 와서 머스탱, GT를 제외한 모든 세단을 단종시키는 결단을 내리고, SUV와 트럭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시그니처를 만들게 됩니다.

 

포드의 역사

2. 미국 브랜드 포드의 전범기업 이력

이러한 세계 10대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도 흑역사는 존재했습니다. 바로 전범 기업이력인데, 미국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포드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포드 독일 법인이 나치에게 협력하여 군용차를 만들었던 과거가 있어 이 때문에 포드 독일 법인은 전범기업 명단에 올라가 있죠. 게다가 창립자인 헨리 포드 본인도 반유대주의자에다 나치즘을 옹호하는 모습까지 보였고, 더 나아가 히틀러와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했으며 심지어는 훈장까지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바로 포드 V3000이 독일 국방군이 주구장창 사용한 차량입니다.

 

이러한 모습때문인지 2차 대전 와중에 나치와 연합군 사이에서 의도적으로 줄타기를 하는 걸 본 미국 정부에서도 포드에게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전쟁 중반부 쯔음에 헨리 포드가 건강이 악화되며 임원직에서 은퇴하게 되며 미국 본사 법인에서는 나치와의 협력 관계를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연합군 측으로 전향하게 되면서 포드의 전범 이력은 끝이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거때문에 유대인들은 포드를 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급으로 증오한다고 전해집니다.

 

포드의 역사

3. 대한민국에서의 포드 입지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머스탱, SUV 익스플로러가 유명합니다. 미국차라는 타이틀에 신경쓰지 않는 듯한 완성도와 나름 합리적인 가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1968년, 갓 설립된 현대자동차와 제휴를 맺어, 현대차에서 포드 코티나를 생산하였고, 1973년에 미쓰비시와 기술제휴를 맺으면서 헤어졌지만, 코티나의 플랫폼을 쓰는 스텔라가 출시된 1983년까지 생산되었고, 1978년에 포드 그라나다를 도입하여 1985년까지 생산되기도 하였습니다.

 

 

 

 

1996년 정식으로 포드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였고, 포드와 링컨의 차량을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차는 대표적으로 기름먹는 하마 이미지가 강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드의 5세대 익스플로러는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포드는 한때 잘 나갔던 대우자동차를 인수하기 위해 상당히 애썼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당시 동유럽과 동남에서의 대우자동차 인기를 하늘 높이 치솟아있었기 때문에 GM과 상당기간 인수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기도 하였죠.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알듯 대우자동차의 상당한 부채가 발목을 잡았고, 결국 긴 시간 노렸던 미끼를 2001년 놔주고 맙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보험 등급이 1등급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같은 연령대여도 보험료가 높게 책정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측면입니다. 비싼 부품값과 다소 열악한 A/S 센터 인프라, 단차, 조립 품질등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 마저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독일 3사 브랜드와 비교할 때 그들이 넘어야 할 숙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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