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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 역사

폭스바겐의 역사 국민차라는 이름의 브랜드

by 캣코로우 2022. 11. 15.

 

폭스바겐의 역사

폭스바겐의 역사

1. 포르쉐와 역사를 같이 한 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역사를 보기에 앞서 외계인이 와서 차를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와 선호도를 지닌 포르쉐와 폭스바겐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바로 폭스바겐은 포르쉐를 만든 공학박사 페르디난트 포르셰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인데, 그는 포르쉐의 기반을 닦은 사람이었고, 실제로 회사는 페르디난트의 아들 페리 포르셰가 창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히틀러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히틀러는 독일 노동자들이 독일에서 만든 저렴한 자가용 승용차을 소유하여 유럽을 자유롭게 오가게 만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구상하기에 이르럽니다. 이를 위해 집권하자마자 공공 토목사업으로 아우토반 건설에 착수했고, 이어 1934년에는 페르디난트 포르셰 박사에게 노동자도 돈을 모아 충분히 살 수 있는 1,000라이히스마르크 짜리 국민차를 만들라고 명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맞춰줄 업체는 당시 독일에 없었는데, 독일의 민간 자동차 업체들은 고급 차량 중심의 라인업만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액의 공공 보조금을 투입하여 별도의 기업을 만들기에 이르렀는데 이것이 바로 폭스바겐이었던 것입니다. 1937년 공식적으로 창립된 폭스바겐의 포르셰 박사는 보급형 차량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지만 곧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폭스바겐 공장은 군수공장으로 변하게 됩니다.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이 패전한 후 연합군 산하의 관리에 들어가면서, 폭스바겐은 위기를 맞게 되는데 당시 포르셰 박사는 폭스바겐을 미국의 포드에게 매각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포드는 거부했고, 포르셰 박사는 전범으로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가 싶던 폭스바겐은 지금의 시그니처 모델인 비틀로 인해 다시금 일어서게 되었고 비틀은 미국에서 대 히트를 치게 되면서 완전히 부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날, 폭스바겐이 거대한 기업이 될 수 있었습니다.

 

 

 

 

폭스바겐의 역사

2. Volkswagen : 국민차

폭스바겐은 독일어 그대로 국민차라는 뜻입니다. 그들은 태생부터 보급형 라인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였고, 그로인해 부활에 성공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그 철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는데 골프 2.0 TDI(디젤)가 나오면서 뒤늦게 골프를 통해 폭스바겐의 인기가 증가했고 티구안도 대박이 나서 현재까지 수입 SUV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1980년대 초반 중국에 진출해 합작 공장을 세운 뒤로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모델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합니다. 이 때문인지 중국에는 친숙한 브랜드가 되었고 몇몇 도시(예를 들어 베이징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방에는 택시뿐만 아니라 공안 차량들의 대부분도 폭스바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브랜드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폭스바겐의 중국 내 아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우직합니다. 공안부는 계속해서 신형 폭스바겐 차량을 사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폭스바겐의 역사

3.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포르쉐를 품고 있는 국민 브랜드

폭스바겐은 독일을 비롯 세계적으로 대중차 브랜드이지만 큰 규모와 함께 상당히 긴 역사를 갖추고 있으며 계열사로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고급차와 스포츠카 브랜드를 대거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인지도와 기술력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파격적인 프로모션 탓인지 일부 나라에선 싸게 타는 대중차, 수입차로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더불어 2015년 9월에 터진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신뢰도를 잃었고,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오기 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이미지 자체가 대중적인 브랜드여서인지 자쳊적으로 고급차 모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회사의 고급 차량에 밀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죠. 그래서 현재는 자회사를 더 밀어주는 모습입니다.

 

이런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잠시 사라졌던 적도 있었는데, 바로 IMF 1997년 외환위기때 인기를 얻지 못해 잠시 철수했었습니다. 2000년 고진모터임포트를 통해 재진출하여 판매되다가 2004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라는 대한민국 법인을 설립하여 2005년 1월 1일에 직판 체제를 구축했고 현재의 폭스바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인지 꾸준히 높은 프로모션을 적용하여 국내 브랜드 차량과 가격 경쟁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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