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임산부 아기 톡소플라즈마
목차
1. 고양이 임산부 & 아기와 같이 살아도 괜찮을까?
2. 톡소플라즈마 란
3. 전염 가능성
4. 임산부가 고양이와 동거 시 주의할 점
5. 지켜야 할 수칙
고양이 임산부 & 아기와 같이 살아도 괜찮을까?
임산부나 임신을 계획한다면 고양이를 피해야 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겁니다. 집에서 온갖 예쁨을 받던 우리 냥이가 집안에 아기가 태어나거나 임신이라는 경사를 맞이하게 된다면 서열 1위가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발생하죠. 이는 바로 톡소플라즈마 감염증 때문인데요. 주위 가족들이 갑자기 고양이를 요물 취급하면서 파양을 강요하기도 한다는데요.
정말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중이라면 고양이를 키우면 안되는 걸까요?
이 글을 통해 톡소플라즈마가 무엇인지, 톡소플라즈마가 어떤 방식으로 감염되는지 알고 난다면, 이를 우려하는 이들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질병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해질겁니다.
톡소플라즈마 란?
고양이들의 이런 찬밥 신세로 전락하는 원인으로 톡소플라즈마 감염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톡소플라즈마는 유산 및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원충인데요. 고양이가 톡소플라즈마의 종숙주이기 떄문에 고양이를 통한 감염 위험성이 부각되는 것이죠. 하지만 고양이와의 접촉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희귀하며 대부분의 원인은 덜 익힌 고기나 회, 흙이 덜 씻긴 채소나 날달걀 등을 먹었을 경우 입니다.
그래서 임산부에게 날 것을 먹지 말라고 주의하는 것이기도 하죠.
전염 가능성
우리나라는 해외와 달리 고양이나 사람의 톡소플라즈마 항체 양성률이 최근 보고에서 1퍼센트 미만 정도로 조사될 정도로 굉장히 낮다고 합니다. 더불어 고양이가 감염된 경우에도 다시 임산부에게 감염을 일으키기 위해선 고양이가 감염된 이후 2주 뒤부터 2주 동안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고양이의 똥을 직접 섭식해야 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죠.
즉, 다음와 같은 상황인데요.
1. 고양이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다.
2. 감염된 고양이는 항체가 없기에 톡소플라즈마는 고양이 몸에서 성숙한 후 1,2주간 분변으로 배출된다.
3. 배출된 분변은 1~5일이 경과되면 감염력을 갖추게 되지만 이 형태에선 감염되지 않는다.
4. 화장실을 바로바로 치워주면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
5. 건강한 고양이는 위 싸이클이 지나고 나면 항체가 생기고, 더이상 기생충을 배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톡소플라즈마가 걱정이라면, 고양이보단 날고기나 날달걀 섭취를 더 주의해야 합니다.
임산부가 고양이와 동거 시 주의할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해서 나쁠건 없을 것 같아요.
때문에 몇가지 주의할 점을 숙지한다면 더 안심하고 우리 고양이와 평생 함께 할 수 있을겁니다.
먼저 고양이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었는지 병원에 가면 검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임산부는 고양이의 분변을 직접 치우지 않는 것이 좋겠죠. 혹여나 치워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은 마지막에 몇가지 수칙으로 정리해둘게요.
임산부 집사 or 임산부와 같이 사는 집사라면
꼭 지켜야 할 수칙
- 우리집 고양이의 톡소플라즈마 감염 여부를 병원에서 검사하기
- + 감염되었다면 4주가량의 약물 치료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음
- + 치료 후 재검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
- 고양이 외출 금지
- 임산부로 하여금 고양이 화장실 청소 시키지 않기 + 해야 한다면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필수
- 고양이 화장실은 매일매일 모래를 치워주고 1주일에 한번은 소독하기
- 고양이에게 날 것을 급여하지 않기
- 길고양이들의 화장실과도 같은 놀이터 모래나 화단 접근 금지
- 날 것의 음식, 날달걀, 오염된 채소 섭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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