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은
각 완성차 브랜드가 내연기관 생산 중단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구입에 있어서 필수로 알아두어야 하는 내용입니다.
국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외에도 각 지자체 별로 지급되는 금액이 상이하기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필수로 알아야 하죠. 게다가 매년 무한정으로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닌 지역별로 신청 가능 대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가올 미래에 앞서 전기차 구매를 목전에 두고 계시다면, 다음의 전기차 보조금 신청방법과 현황을 살펴보고 손해보는 일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주는 이유
왜 나라에서 돈을 퍼다 주는 걸까요?
사실 이유는 간단한데, 환경을 중요시하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나라에선 전기차 구매와 사용을 장려하고 싶은데 당장의 전기차 가격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헉'하고 사지 않을 것만 같고, 전세계적으로 뒤쳐질 것을 우려한 나라의 정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의 경우 지금은 70~80만원 선에서 쓸만한 PC를 구입하지만 과거 486 시대에만 하더라도 200만원은 우습게 넘겼었죠.
정리하면 국민의 전기차 구매와 이용을 장려하고자 국가에서 지원하는 하나의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고보조금은 아래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2022년 기준).
전기차 보조금 기준
금액이 기준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의 기본 가격 기준으로 금액이 달라집니다. 2022년 기준으로 5500만원 미만의 차량은 100% 지급하며, 최대 상한선은 700만원입니다. 이전에 비하면 많이 낮아진 상태지만 여전히 메리트가 있는 건 사실이죠.
또한 승용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전기 화물차, 수소차도 적용되니 미리 살펴보고 전기차 구매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500만원이 초과하여도 보조금은 지급되는데, 5500만원~8500만원까지의 전기차의 경우 50% 까지 지급되고 있습니다. 이건 국고 보조금이라 하여 지역 상관없이 차종, 차량가에 따라 지급되는 금액이고 지자체 별로 지급되는 보조금은 따로 있습니다.
전기차 지자체 보조금
지역별로 전기차 보조금의 지급액이 상당히 차이남을 알 수 있습니다. 인구가 가장 밀집되어 있는 서울이 가장 낮고, 지방은 대체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또한 같은 경기도, 전라도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며 평균적으로 충청도 지역은 보조금 지급액이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전기차를 구매하면 국고보조금+지자체 보조금까지 받게 되는데, 적게는 90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 가량까지 지원을 받으면서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방법 및 절차
신청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 편입니다.
자동차 제조사의 대리점이나 전시장을 방문하여 딜러를 통해 전기차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면 대상자로 선정되고, 최종 승인 완료 시, 보조금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납부하면 되는 절차입니다.
보조금은 구매자에게 입금되는 것이 아닌 자동차 제조사로 입금되는 방식이죠.
전기차 보조금 지급현황은 아래 URL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https://www.ev.or.kr/portal/localInfo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문제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돈을 지원해준다는 점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지 않을 수 없죠.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바꿔놓았듯 전기차 구매에 있어서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시작해 세계적인 전쟁까지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졌고, 이는 전기차 생산 지연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오닉6의 경우 출고까지 18개월이나 걸리는 결과를 낳았으며 전체적으로 전기차 생산이 더뎌지게 되었죠. 하지만 단순히 차량이 나오지 않아서가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아이오닉5의 경우 2023년형을 출시하면서 최대 430만원을 인상하였듯 전체적으로 차량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조금 지원 커트라인에 턱걸이를 하고 있고, 한끗 차이로 50%만 지원받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는겁니다.
게다가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고, 보조금은 매년 줄어들면서 대단한 딜레마에 빠진 상태입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보조금 단가를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하였고, 복합적인 문제로 소비자들은 할부도 부담스럽고 해서 점점 전기차 구매에 긍정적인 의사를 보인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계속해서 줄어든다면 과연 당장 전기차를 운용해야 될 가치가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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