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역사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벤츠의 역사

1. 남자들의 로망, 삼각별의 시작

벤츠의 역사를 살펴보기 전에 벤츠라는 이름 두글자는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의 로망이자 독일 자동차 브랜드 벤츠의 삼각별은 모두를 설레게 합니다. 풀네임은 메르세데스-벤츠로 다임러 모터 코퍼레이션(Daimler Motoren Gesellschaft)과 벤츠 & Co.(Benz & cie)가 합병하면서 1926년에 설립된 다임러-벤츠 AG의 산하의 브랜드로 벤츠는 세상에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는 곧 사라질 내연기관 자동차의 역사의 시작을 같이 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설립자는 카릴 벤츠로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발명해 그의 아내는 이 차를 타고 최초로 장거리 운행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사명에 대한 유래는 에밀 옐리네크의 딸 메르세데스 옐리네크에서 유리되었습니다. 그리곤 전설의 엔진 메이커였던 빌헬름 마이바흐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자동차에 메르세데스 이름을 붙여 자동차 경주대회에 출전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벤츠의 엠블럼은 삼각별로 불리기도 하는데 월계수 문양의 테두리 가운데에 DMG 삼각별을 집어넣은 형태로 출시부터 지금까지 쭉 변함없이 사용되고 있으며 의미는 땅, 바다, 하늘 3개 부분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966년, 마이바흐에 하늘 부문이 합병되었고, 메르세데스-벤츠에는 자동차 생산 분야를 넘겨 하늘과 바다는 좌절됐지만 의미와 비슷하게 벤츠는 알고 있는 것보다 많은 부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 벤츠의 흑역사, 전범 기업

하지만 이런 메르세데스-벤츠에게도 흑역사는 존재합니다. 이건 BMW, 폭스바겐, 아우디, 오펠 등 독일 자동차 브랜드 모두의 흑역사라고도 할 수 있는데 벤츠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나치에게 무기 및 군수품을 만들어서 납품한 전범기업이었습니다. 특히 전차 생산에 이름을 남겼는데 주력 전차였던 1호 전차와 2호 전차 그리고 3호 전차의 생산과 설계 모두를 맡았던 바 있으며 당시 최대 전차였던 마우스 전차의 엔진도 바로 이 벤츠가 만들어 내었습니다.

 

당시 가솔린 엔진은 항공기용 DB603 엔진을 개조, 디젤 엔진은 소형 선박에 쓰였던 것을 마우스 전차에 맞게 개량해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둘 다 연비가 최악이라 벤츠는 결국 마우스 전차 생산 사업을 접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당시 연합 군정에 의하여 약 1년 6개월간 강제로 폐업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벤츠는 전후에 이미지 관리를 제대로 진행하게 되는데, 전범 피해자들에게 최대한 성의 있는 사과와 배상을 진행했으며, 조업 사망자에 대해서는 후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더불어 전범 피해자들의 후손이 독일에서 공부하는 경우 모든 경비를 전액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않고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벤츠 박물관에는 당시 벤츠의 전범 행위에 대한 반성의 관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도 미국 벤츠 딜러쉽은 홀로코스트 수용 생존자들에게 특별 할인을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3. 오늘날의 벤츠,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고급차, 럭셔리 브랜드하면 메르세데스-벤츠가 떠오를 정도로 오늘 날의 벤츠는 프리미엄 세단의 대명사입니다. 랜드로버가 SUV로 유명하다면 벤츠는 플래그쉽 세단이라 볼 수 있는 대형 세단에서 그 빛을 발휘합니다. 속된 말로 벤츠는 1억부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벤츠의 대형 세단의 완성도와 평가, 이미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벤츠는 아돌프 히틀러가 사랑했던 자동차로도 유명합니다. 우직하고 고집쎈 권력가 마저도 매료시켰던 벤츠. 이 회사의 엔진 내구성은 가히 최상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안정성은 말할 것도 없으며 특히 벤츠가 주는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기술력이라고들 합니다. 지금은 기본적인 옵션이 되어버린 ABS나 ESP등 안전장치를 널리 퍼지게 한 메이커로도 유명한데, 이는 차량 안전에 관한 개발 내용에 있어선 특허를 걸지 않고 모두가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벤츠의 사념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벤츠는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술 특허 세계 2위에 빛나는 회사로 BMW가 종래의 '벤츠가 만든 이미 존재하는 재래기술' 제품들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만든다면, 미국의 GM과 더불어, 벤츠는 아예 그 기술의 근간과 개념을 바닥부터 갈아 엎어버리는 독보적인 신기술을 발명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벤츠의 전기차 기술력에 있어 다소 의문이 되는 사건들이 발생되고는 있지만, 늘 그랬듯 다시 한번 전기차의 트랜드를 바꿔버릴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벤츠는 오늘도 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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