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좌회전 방법 (+빨간불, 과실비율, 신호위반 기준)

 

비보호 좌회전 방법 (+빨간불, 과실비율, 신호위반)

비보호 좌회전은 항상 애매함을 남깁니다.

 

대한민국 모든 운전자가 비보호 좌회전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죠. 내가 하는 방법이 맞는데 저사람은 왜 클락션을 울릴까, 내가 잘못되었나? 등 무지함에서 비롯되는 혼란으로 골치가 아픕니다.

 

운전을 처음하거나 미숙한 이의 경우 비보호 좌회전을 어느 신호에 해야 하는지 헷갈릴때가 있지요. 심지어는 운전을 좀 해본 사람도 이를 여전히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보호 좌회전을 잘못할 경우

벌점과 범칙금이 부여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는 명확하게 알고 갈 필요가 있습니다.

 

 

목차

1. 비보호 좌회전이란

2. 비보호 좌회전 과실비율

3. 비보호 좌회전 신호위반

4. 비보호 좌회전 방법

5. 직진 신호시 좌회전 가능

6. 비보호 좌회전 장단점

 

 

 

 

비보호 좌회전 이란 ?

먼저 비보호 좌회전이란 교차로에서 별도의 좌회전 신호가 없는 경우 직진 신호에 좌회전이 가능한 도로 지시사항입니다. 직진 신호 시 상황을 봐서 마주오는 차가 없을 때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 비보호는 말 그대로 '신호등에 의해 운전자의 주행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비보호 좌회전 과실비율

비보호 좌회전, 말 그대로 '주행이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은 사고시 과실 책임도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데요. 때문에 기본적으로 비보호 좌회전 중 사고 발생 시 8:2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비보호 좌회전을 받은 자가 8 입니다.

 

하지만 8:2가 무조건적인 지정 사항은 아닙니다만 직진차 쪽에서 과속을 했거나, 옆차로에 차가 많아서 시야 확보가 안 된다 등 여러 사안을 감안하여 비보호 좌회전 차량의 과실비율을 낮춰주긴 합니다. 예외로 상대 차량이 신호위반을 했을 경우는 과실 비율이 역전되기도 합니다.

 

 

 

 

비보호 좌회전 신호위반

범칙금 벌점

비보호 좌회전을 위해 직진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해도 신호위반은 아닙니다. 하지만 빨간불에 좌회전을 받는다면 이는 신호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양쪽 차선의 차량이 모두 멈춘 빨간불에 좌회전을 해야 하는게 아니냐 할 수 있지만 아닙니다, 명백히 아닙니다.

 

반드시 직진 신호에만 가능한 것이 바로 비보호 좌회전입니다. 이를 착각하고 빨간불에 지나가면 신호위반으로 적발될 수 있고, 이 경우 범칙금 6만, 벌점 15점이 부여된답니다(승용차 기준). 

 

 

 

 

비보호 좌회전 방법

출처 : 경찰청

• 적신호 시: 정지선에 멈춤.
• 녹신호 시: 정지선을 넘어 서행하면서 교차로 중앙에서 대기
                   맞은편 차들이 모두 지나가고 왼쪽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을 때 좌회전
• 황신호 시: 이미 정지선을 넘었으면 좌회전, 정지선을 넘지 않았으면 정지선에 멈춤.

 

정답을 이미 앞서 말했지만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에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무지한 뒷 차가 빨리 가라고 경적을 울려도 과감하게 무시해야 합니다. 뒤에서 재촉한답시고 괜히 좌회전을 하다 사고라도 나면 신호 위반에 해당하고, 혹 사고라도 나면 좌회전하던 차량이 책임의 대부분을 져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또 신호 좌회전과 달리 비보호 좌회전은 맞은편 우회전보다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간혹 비보호 좌회전 중 맞은 편의 우회전 차량을 마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 때는 우회전이 먼저 통과하도록 양보해야 합니다. 게다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채 진입 후 사고 발생시 100:0이 된 판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직진신호시 좌회전 가능(비보호)이란?

출처 : 경찰청

최근에는 좌회전 신호 겸용 비보호 좌회전 신호등도 늘고 있습니다.

 

이는 마찬가지로 비보호 좌회전 개념인데, 즉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좌회전을 해도 되고 직진신호시 전방에 차량이 없다면 비보호 좌회전을 해도 되는 개념이지요. 보통 좌회전 신호는 직진신호보다 짧고 제한적이기 마련인데, 이를 도입한 후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여줘 교통처리 능력이 109%나 증가했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방법은 앞서 말한대로 정해진 신호에 좌회전을 받거나 직진신호시 비보호 좌회전 개념을 도입해 신호를 받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빨간불에 비보호 좌회전 시 신호위반에 걸리게 되며, 비보호 표지판이 있다고 유턴이 가능한게 아니니 이점 또한 참고해야 하죠. 

 

 

 

 

비보호 좌회전 장단점

비보호 좌회전은 대체 왜 만들어둔 걸까요?

 

비보호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를 짧게 주거나 혹은 아예 없어도 되는 교차로에서 매우 유용하게 됩니다. 직진 신호나 보행 신호를 길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교통 소통이 한결 원활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교차로에서의 신호 사이클이 절반으로 감소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집니다.

 

단점으로는 통행량이 적어야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맞은 편 직진 차량이 많을 경우 비보호 좌회전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혹여나 꼬리물기 차량이 있다면 그 곳은 지옥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보호 좌회전은 교차로 통행의 기본 원리인 양보 정신에 입각해만든 제도 입니다. 비보호 좌회전은 직진 차량에게 반드시 양보해야 하는 좌회전을 허용 함으로써 신호등이 유발하는 병목을 완화하고 교차로 통행의 기본 원리인 유기적인 양보 통행이 신호등의 통제 하에서도 유효하도록 하기 위함이죠. 

 

신호등이 없어도 자연스러운 질서 체계가 성립되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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